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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7-02-02

조회수19,451

제목

외국인 가사도우미


 

일본에서도 외국인 가사도우미 서비스가 시작된다. 여성 인력 활용을 위해 일반 가정집에서도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쓸 수 있게 하는 제도를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가나가와(神奈川)현과 오사카(大阪)시 두 곳에서 시범 실시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일본 내에선 외국인이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것을 외교관 가정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이에 일본 가사 대행업체에 고용된 필리핀 여성 50명이 이달 입국, 연수 받을 예정이다. 일본서 외국인 가사도우미로 일하려면 18세 이상으로 1년 이상의 실무 경험과 일본어 기본 이해능력, 그리고 200시간 이상의 연수가 필요하다.

주말에 홍콩 여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젊은 필리핀 여성들이 공원 등지에 무리 지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홍콩 가정이 필리핀 출신 입주 가사도우미를 고용하고 있는데, 일요일은 쉬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뿐만 아니다. 두바이나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산유국엔 동남아 출신 가사도우미가 흔하다. 이로 인한 사회 문제도 적잖다.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대한 성폭력 등 인권 침해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가사도우미가 개입된 치정극이 화제가 되곤 한다.

한국도 외국인 가사도우미 무풍지대는 아니다. 중국 교포가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영어 조기 교육 바람과 더불어 필리핀 대졸 여성을 고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미 인터넷 등을 통해 외국인 가사도우미 알선업도 성행 중이다. 단지 합법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이와 관련,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여성인력 활용을 위해 우리나라도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양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불법체류·여성 인권문제 등을 근거로 한 반대 의견도 만만찮다. 

과거 한국엔 식모란 존재가 있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사라졌지만, 대개 가난한 부모가 입 하나라도 덜어 보고자 다른 집에 보낸 중·고등학교 다닐 나이의 어린 여자아이들이다. 월급 없이 먹여주고 재워만 줘도 됐다는 점에서 현재의 가사도우미와 구별된다. 반대로 1960년대 일본 다음의 아시아 부국이었던 필리핀은 가사도우미 수출대국이란 오명을 갖게 됐다. 그나마 영어가 돼 가능하다 하니, 나라의 운명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문화일보  오피니언  오후여담   황성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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